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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물 받아 청소하고 샴푸에 물 섞어…英 여성의 '극한 절약' 화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10:12

수정 2026.01.08 10:1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여성이 샤워 중 흐르는 물을 받아 청소에 활용하고 샴푸에 물을 섞어 사용하는 등 자신만의 '극단적 절약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틱톡 계정 '프루걸 프라이데이(Frugal Friday, 검소한 금요일)'를 운영하는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여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검소하지만 현실적인 구두쇠"라고 소개하며 독특한 샤워 루틴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 속 그는 샤워 부스 내부에 양동이를 비치해 씻는 동안 떨어지는 온수를 모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샤워 중에 모인 뜨거운 물에 바닥 청소 세제를 넣어 바닥을 닦는다"면서도 "세제 비용을 아끼기 위해 바닥 청소는 보통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절약 정신은 욕실 용품 사용에서도 드러났다. 마트 자체 브랜드(PB) 샴푸와 컨디셔너를 들어 보인 그는 "나는 샴푸와 린스에 물을 약간 섞어서 묽게 만들어 더 오래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욕실 한편에 놓인 비누들을 가리키며 "이 비누들은 약 5년 전에 받은 것들인데, 아직도 다 쓰지 않고 남아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면도기 구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다리 제모를 하지 않으며, 큰 수건 대신 작은 수건만 구입해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다고 전했다. 현재 사용 중인 롤온 데오도란트 역시 구매한 지 2년이 지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틱톡 등 SNS상에서 48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그의 알뜰함을 칭찬했으나, 대다수는 "나는 저렇게는 못 살 것 같다", "너무 과한 절약이다", "위생이 걱정된다" 등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