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할머니 소유 상가 매매 배경과 대금 출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혜훈 후보자의 금수저 삼형제에게는 엄빠(엄마·아빠) 찬스를 넘어 할머니 찬스까지 동원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자의 시모는 2021년 7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상가를 1억9500만원에 사서 넉 달 뒤 당시 30살이던 이 후보자 장남과 28살이던 차남에게 2억800만원에 되팔았다"고 말한 박 의원은 "장남과 차남은 보증금을 제외한 현금 1억150만원을 각각 할머니 계좌로 송금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박사 과정이던 장남은 근로소득이 없었고 차남은 사회복지재단에서 일한지 6개월째 됐으며 신고 소득은 1400만원 정도였다"라며 "그런 두 청년이 2억원은 어디에서 났으며, 왜 할머니는 상가를 사서 넉 달 만에 손주들에게 팔았을까"라고 지적했다.
또 "할머니는 손주들을 주려고 상가를 샀고, 손주는 엄마 아빠 찬스로 매매 대금을 치렀다는 합리적이면서도 강력한 의심이 드는 이유"라며 “이혜훈 후보자의 '금수저 삼형제'는 엄마 아빠 찬스를 넘은 할머니 찬스까지 누렸만 '금수저 삼형제'와 동년배였던 후보자 보좌진은 이 후보자의 괴성 막말에 소중한 직장까지 포기했다”고 적고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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