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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0대 그룹 사장단 만난다…투자·청년채용 논의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13:05

수정 2026.01.08 13:05

9일 대한상의서 간담회
김용범(오른쪽) 청와대 정책실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김용범(오른쪽) 청와대 정책실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오는 9일 국내 10대 그룹 사장단을 만나 올해 투자·고용 계획을 점검하고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기 위한 지방 투자 촉진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8일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9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대 그룹 사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참석 대상은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한진 등 10대 그룹의 사장급 인사들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는 김 실장을 비롯해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청년 고용은 이번 간담회의 핵심 의제로 꼽힌다. 김 실장은 지난해 9월에도 기업들과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는데,당시 마련된 고용 계획(지난해 총 4만명)의 이행 현황을 이번 자리에서 재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청년 고용 지표가 악화되며 사회적 부담이 커진 점도 배경이다. 국가대에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쉬었음' 청년은 20대 40만5000명, 30대 31만4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는 기업들에 청년 채용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채용을 늘린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정책적 인센티브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청년 채용을 확대한 기업에 세제 혜택 등 지원책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투자 분야에서는 기업들의 올해 투자 계획을 확인하고, 특히 지방 투자 확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도 함께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국정 과제로 제시한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3특(제주·강원·전북)' 구상을 추진하려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지방 균형 발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으며 청와대를 중심으로 당정은 광주·전남과 대전·충남 통합 등 지역 단위 재편 논의도 함께 진행 중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