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말 예보]전국 영하권 추위...주말 중부·호남엔 비와 눈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13:19

수정 2026.01.08 13:18

"밤사이 상층에서 -35도 이하 찬 공기 내려와"
한낮 서울 -1도…전국 대부분 종일 영하권 추위
[파이낸셜뉴스]
영하권 강추위가 찾아온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 뉴시스
영하권 강추위가 찾아온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 뉴시스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9일 밤부터 주말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10일에는 전라권과 강원,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쏟아지고, 강풍과 풍랑, 한파까지 겹칠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상층의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이날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8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3도 수준까지 내려갔다. 한낮에도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전국으로 비·눈이 확대되고, 10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저기압이 빠져나가며 중부에서 남부로 강한 비나 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밤부터는 찬 공기 유입과 해기차로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전라권을 중심으로 눈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기상청 기준으로 대설경보는 24시간 새로 쌓이는 눈(신적설)이 20㎝ 이상(산지는 3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예상 적설량(9~10일)은 경기동부 3~8㎝, 경기서부·서해5도 1~5㎝, 서울·인천 1~3㎝로 제시됐다. 강원 내륙·산지는 3~10㎝(많은 곳 강원 북부 내륙·산지 15㎝ 이상)로 전망된다. 충청권은 1~5㎝, 전북과 광주·전남은 2~7㎝가 예상된다.

강한 눈은 특정 시간대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동부는 10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강원 내륙·산지는 10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1~3㎝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10일 오후부터 밤 사이, 광주·전남은 10일 밤에 강한 눈이 예상되며, 늦은 밤에는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5㎝ 안팎의 강한 눈이 쏟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상청은 무거운 눈으로 비닐하우스·축사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교통 안전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9~11일에는 전 해상에서 강풍과 풍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해상은 경보 수준의 특보 가능성도 있다.

주말 이후 12일에는 북쪽 기압골이 다시 통과하면서 중부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고, 기온 변화에 따라 강수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이후에는 고기압 영향으로 다음 주 중반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한편, 동해안을 포함한 백두대간 동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수가 적어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이어질 수 있어, 화재 예방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