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장중 4620선까지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자 개인이 1조원 넘는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2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56p(1.11%) 오른 4061.62에 거래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3% 하락한 4531.46에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하며 1%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4622.32까지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4620선을 터치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4611.72를 찍으면서 사상 첫 460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11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24억원 7416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3.50%), 운송장비·부품(2.49%), 제조(1.30%), 등이 상승했고, 보험(-2.47%), 비금속(-2.10%), 섬유·의류(-2.0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14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64% 오른 7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6.45%), HD현대중공업(5.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8.6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48%), 현대차(-2.85%), 기아(-3.9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함께 조선·방산·산업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웃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며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없고, 오히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대형 수출주가 주도하며 대형주 쏠림으로 인한 지수 신고가 경신이 지속되는 흐름"이라며 "내일 고용보고서 발표가 단기 분기점이 될 가운데, 이후에는 실적으로 시선이 모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p(0.07%) 하락한 946.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35% 하락한 950.71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8억원, 45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380억원어치를 팔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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