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L클레무브, 인피니언과 '미래차 기술 개발' 파트너십 체결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14:20

수정 2026.01.08 14:20

SDV 아키텍처 공동 개발
자율주행 기술 혁신 가속화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피터 셰퍼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L클레무브 제공.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피터 셰퍼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L클레무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HL클레무브가 글로벌 반도체 선도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인피니언 부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아키텍처 공동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혁신 가속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과 홍대건 최고기술책임자(CTO), 피터 셰퍼 인피니언 부사장, 토마스 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SDV 시대에 대응한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 구축이다. SDV 아키텍처는 차량 내 다수의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합 관리하는 구조로, 기능별 분산 제어 방식에서 벗어나 물리적 영역 단위로 제어하는 존(Zonal) 제어가 중심이다.

이를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배선 등 하드웨어를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 전환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도 병행한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솔루션과 고해상도 레이더 기술 상용화가 대표적이다. 협력 범위는 △존 컨트롤 유닛 △차량 이더넷 기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카메라 솔루션 △차세대 레이더 기술 개발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이다. 이를 통해 완성차 설계 자유도를 높이고 주행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존 컨트롤 유닛은 차량을 물리적 구역으로 나눠 통합 제어하는 장치로, HL클레무브가 개발을 주도하고 인피니언은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전력 반도체 기술을 지원한다.

차량 이더넷 기반 ADAS·카메라 솔루션은 이더넷 네트워크를 활용해 센서 데이터를 중앙 컴퓨팅 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처리하는 기술로, 전방 카메라 모듈과 주차 제어 유닛 개발에 적용된다.

차세대 레이더 기술 분야에서는 인피니언의 레이더 반도체 솔루션을 활용한 고해상도 이미징 레이더와 대용량 정보 송신용 레이더 개발이 추진된다.
양사는 개념검증(PoC)을 거쳐 기술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SDV 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자율주행 핵심 영역에서 기술 혁신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피터 셰퍼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최고영업책임자(CSO)는 "인피니언의 기술 리더십과 HL클레무브의 자율주행 전문성을 결합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