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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H200 구매 '일단 중단' 지시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17:41

수정 2026.01.08 17:4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일부 기업들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 구매 계획을 일단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7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 차원에서 H200 구매를 허용할지, 만일 허용한다면 어떤 조건들 아래 허용할지를 결정할 때까지 구매 주문을 하지 말라는 지시가 일부 기업들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주 동안 칩 설계업체, 제조업체, 주요 기술 기업들을 불러 회의를 하면서 H200 칩 구매 지침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H200 칩을 구매할 경우, 그에 상응해 일정 비율의 중국산 칩도 사도록 의무화할지 여부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 소비자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기자회견에서 중국 시장 상황과 관련해 "고객 수요가 매우 높다"며 "그래서 공급망을 가동했고 H200이 라인에서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은 '중국 정부가 수입을 승인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중국 정부로부터는 아무런 발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매 주문서가 도착하면 그 자체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