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백화점3사 설선물 예약판매… "최대 70% 할인"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18:07

수정 2026.01.08 18:07

올해 늦은 설에 소비 위축 영향
사전 물량 작년보다 20% 늘려
한우 소포장 등 인기세트 강화
모델들이 롯데백화점 설 선물 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모델들이 롯데백화점 설 선물 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업계가 설 선물 사전 예약 경쟁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9~25일까지 전 점포에서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약 170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약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명절 기간 반응이 좋았던 베스트 상품 중심으로 '맞춤형 상품'을 선보인다.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 설 대비 약 25% 늘리고, 등심·채끝·부채살 등을 혼합한 한우 기프트 물량도 20% 확대했다.

제철 과일을 중심으로 한 실속형 청과 세트와 간편 수산물 선물도 대폭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9~29일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농산·축산·수산·와인·건강식품 등 총 490여 품목을 준비했으며,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도 9~29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약 200여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예약 판매 물량은 전년 대비 20% 늘렸다.

인기 한우·과일·굴비 세트를 중심으로 실속 구성을 강화했으며,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설 선물 행사를 확대한다. 온라인몰에서는 카드 추가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업계는 올해 설 명절이 늦어지면서 사전 예약 판매가 명절 실적을 가늠하는 첫 번째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에서 백화점들은 할인율과 큐레이션 경쟁을 앞세워 설 선물 수요를 조기에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이 늦어질수록 명절 직전 소비가 분산되는 경향이 뚜렷해진다"며 "올해는 늦은 설과 소비 위축 영향으로 사전 예약 판매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