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60곳 넘는 K바이오 기업 미국으로… CDMO 기술력 뽐낸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18:27

수정 2026.01.08 18:27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6
12~15일 美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삼바 공식 초청받아 핵심 무대 예정
셀트리온도 메인 트랙서 발표 나서
디앤디파마텍·알테오젠·휴젤 참여
아시아태평양 세션서 임상 등 공유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2026)에 'K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10년 연속 공식 초청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별된 25개 기업만 설 수 있는 핵심 무대에서 발표를 맡았다.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등 대기업 그룹 후계자들도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바이오 산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컨퍼런스에는 약 1500개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서 8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바이오 업체도 60곳 이상 참가해 사업개발 성과를 증명하고, 글로벌 빅파마들과 미팅을 이어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메인 트랙에 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부터 10년 연속 JPMHC 공식 초청을 받고 있다. 오는 13일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 볼룸에서 기업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그랜드 볼룸은 초청 기업 중에서도 선별된 25개 기업만이 설 수 있는 핵심 무대로 꼽힌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위탁개발생산(CDMO) 브랜드 'ExellenS(엑설런스)'를 전면에 내세워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 및 중장기 비전, 뛰어난 경쟁력과 견조한 성장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의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도 메인 트랙에서 발표한다. 서정진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사장이 연사로 나서 미국 일라이릴리 생산시설 인수를 통한 현지 생산 전략과 바이오시밀러·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을 밝힌다.

아시아태평양(APAC) 세션에서는 디앤디파마텍, 알테오젠, 휴젤이 발표에 나선다. 디앤디파마텍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의 임상 2상 12주·24주 중간 데이터를 공개한다. 데이터 공개가 곧바로 라이선스아웃 협상력으로 연결될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전태연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주사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과 글로벌 빅파마 파트너십 성과를 소개한다. 휴젤은 지난해 말 글로벌 CEO로 선임된 캐리 스트롬 대표와 장두현 한국 CEO가 함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성과와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 무대에 오르진 않지만 유한양행, 한미약품, 삼성바이오에피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비즈니스 미팅 및 네트워킹을 위해 행사에 참석한다.


대기업 그룹 후계자들도 행사장을 찾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임스 박 대표와 함께 비즈니스 미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도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와 함께 행사장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