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자진탈당' 질문에 박정 제외 모든 후보 '찬성
임기 '5개월' 원내대표에 연임 가능성 열어둔 한병도
나머지 후보 "위기 수습에 집중해야"
임기 '5개월' 원내대표에 연임 가능성 열어둔 한병도
나머지 후보 "위기 수습에 집중해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8일 일제히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내 '공천헌금' 발 위기 수습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기호순) 후보는 이날 한 방송사가 주관한 토론회에 참여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먼저 발언권을 얻은 박정 후보는 "지방 주도 성장·모두의 성장·지속 가능한 성장은 21세기 대한민국이 직면한 과제이자 해결책"이라며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해 대한민국 대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진성준 후보는 "당의 도덕 불감증·윤리 불감증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은 국민에게 큰 충격"이라고 지적하며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공천헌금 의혹을 수습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2차 특검을 관철하고 내란종식을 마무리하겠다.
한병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기, 함께 호흡을 맞췄던 지난 22대 총선 전략기획위원장 시절을 내세우며 "승리를 일궈낸 동지인 청와대 국무위원과 바로 일을 시작해 호흡을 잘 맞출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원내대표가 자진탈당 해야하나'라는 질문에 박정 후보 제외 모든 후보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선당후사'의 정신을 강조하며 김 전 원내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홀로 반대 입장을 내비친 박정 후보는 "소명을 듣고 나서 윤리심판원이라는 공식기관을 통해 판단하고 엄중 처벌이 필요하면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전했다.
임기가 5개월에 불과해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한 원내대표 연임 가능성에 대해 한병도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위기 상황 수습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들면서다.
연임 가능성을 열어둔 한병도 후보는 "지금 원내대표를 뽑는데 4개월 후 출마하지 않을 테니 지지해달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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