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광저우 에너지전환연구소와 화남이공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의 신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11월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방법은 전자폐기물을 과황산칼륨(PMS)과 염화칼륨(KCl)이 섞인 수용액에 넣어 녹인 후, 이 금속 이온이 포함된 침출액을 아스코르브산으로 환원시켜 금속을 다시 고체 형태로 회수하는 것이다. 이 방식의 기술을 이용하면 폐기된 CPU, PCB의 금 회수율은 98% 이상, 팔라듐은 93% 이상에 달한다.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4400달러를 넘는 상황에서 이 기술은 전자폐기물 재활용을 매우 수익성 있는 산업으로 만들 수 있다는 평가다. 부식성 또는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이 공정은 더 간단하고 환경친화적이며, 슬러지와 같은 2차 폐기물 발생량도 줄인다.
중국은 매년 1000만 톤 넘는 전자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어, 이번 기술은 자원 부족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 팔라듐, 백금 등 귀금속은 전자제품의 회로와 부품에 널리 쓰인다. 금은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고 부식에 강해 CPU, 메모리 칩, 커넥터 등에 사용된다. 양은 미량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폐기되는 전자제품이 워낙 많아 모으면 상당한 규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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