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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리사 아니라고?"..디즈니, '라푼젤' 실사 영화 주연 발표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9 05:30

수정 2026.01.09 05:30

실사판 '라푼젤' 캐스팅 배우 티건 크로프트. 사진=디즈니
실사판 '라푼젤' 캐스팅 배우 티건 크로프트. 사진=디즈니

[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후보로 언급됐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라푼젤'(Tangled)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7일(현지시간) 디즈니 스튜디오는 공식 SNS를 통해 '라푼젤' 실사판의 주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긴 금발 머리카락이 특징인 주인공 라푼젤 역에는 호주 출신 배우 티건 크로프트가 이름을 올렸다. 상대역인 플린 라이더 역에는 미국 출신 배우 마일로 맨하임이 낙점됐다.

티건 크로프트는 DC 시리즈 '타이탄스'(Titans)에서 '레이첼 로스'(레이븐)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넷플릭스 영화 '트루 스피릿'(True Spirit)에 출연했다.

마일로 맨하임은 미국 드라마 '고스트 위스퍼러', 영화 '좀비스3' '프롬 팩트' 등에 출연했다. 그는 댄스 예능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s) 시즌 27 준우승 경력도 있다.

최근 디즈니는 이른바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를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인어공주' '백설공주' 실사 영화에서 원작 속 백인 캐릭터를 흑인계·라틴계 배우로 캐스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캐스팅이 원작과 괴리가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흥행에서도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번 캐스팅 공개에 글로벌 팬들은 "디즈니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원작 이미지와 잘 맞는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PC주의 대신 원작을 선택한 디즈니에 박수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켠에서는 "블랙핑크 리사가 캐스팅된 것 아니었나", "아쉽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지난해 11월 미국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리사가 라푼젤 역의 유력 후보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또한 리사는 지난 2일 자신의 사진과 라푼젤의 사진을 나란히 둔 사진을 자신의SNS에 올려 팬들의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이에 팬들은 리사가 라푼젤 실사 영화의 주인공으로 확정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으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공식 발표로 해당 가능성은 사실상 일단락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