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월 연속 흑자...2000년대 들어 두 번째 긴 흐름
10월 대비 증가폭 2배가량 확대..경상수지 역대 4위 기록
상품수지는 133.1억달러, 수출 늘고 수입은 줄어
10월 대비 증가폭 2배가량 확대..경상수지 역대 4위 기록
상품수지는 133.1억달러, 수출 늘고 수입은 줄어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11월 경상수지 잠정치는 1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31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앞서 2019년 3월까지 83개월 간 흑자가 이어진 바 있다.
1~11월을 비교하면 2024년 866억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018억2000만달러로 17.4% 증가했다.
11월만 놓고 봐도 전월(68억1000만달러)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경상수지 중 비중이 가장 큰 상품수지가 13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1월 기준 역대 최대이고, 전체로 따져도 4위 규모다.
수출이 전월 대비 7.6% 확대된 601억1000만달러, 수입은 2.6% 줄어든 468억달러였다. 전년 동월 대비론 각각 5.5% 증가, 0.7%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보기술(IT) 품목 증가세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가운데 비IT 품목도 승용차가 증가하는 등 감소세가 축소되며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며 “수입의 경우 승용차와 금 수입이 늘고 소비재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산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7억3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운송(1억달러), 건설(9000만달러)을 제외한 가공서비스(-4억6000만달러), 여행(-9억6000만달러), 지식재산권사용료(-6억4000만달러), 기타사업서비스(-14억달러) 모두 역성장 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12억5000만달러), 이자소득(7억2000만다러) 등 투자소득 중심으로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8000만달러 적자였다.
내국인 해외 투자, 외국인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82억7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전월(68억1000만달러) 대비 증가폭이 21.4% 커졌다.
직접투자는 23억3000만달러였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40억9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도 17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65억2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전월(120억8000만달러) 대비론 다소 잠잠해졌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2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57억4000만달러 늘었다. 전자의 경우 전월(172억7000만달)보다 상당 폭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1억2000만달러 증가하며 전월(11억3000만달러)과 유사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2억2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31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7억달러 늘었다. 전월(66억7000만달러) 증가폭보단 74.5% 정도 줄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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