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대표들이 미국 백악관과 의회를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장악 저지 설득에 나섰다고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익명의 덴마크 정부 관리들은 주미 덴마크 대사 예스퍼 몰러 소렌센과 주미 그린란드 대표 야코브 이스보세트센이 이날 미국 국가안보위원회 관리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군사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 등 사항을 놓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회동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덴마크 특사들은 이번주 미국 의원들과도 접촉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위협을 철회하도록 설득을 시도했다고 AP는 전했다.
이날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내 군기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장기 조약 보다 영토 전체를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 D 밴스 부통령도 기자들에게 그린란드 문제를 안보에 연계시키면서 유럽 지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밴스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사일 방어 체계가 그린란드에 달려 있다며 미국과 세계 안보에도 필수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덴마크가 미국의 우방국임에도 그린란드 방어에 소홀히 해왔다고 지적했다.
덴마크 정부는 다음주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회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트뢸스 룬트 포울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덴마크 DR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자치 정부가 요구한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린란드 출신 아야 쳄니츠 덴마크 의원은 “그린란드는 미국의 오랜 동맹이자 파트너”라며 미국이 필요하다면 그린란드에 군기지 설치를 허용하도록 하는 합의를 맺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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