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사업지 1호로 전사 역량 집중
지상 65층·1439가구 대형 정비사업
지상 65층·1439가구 대형 정비사업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9일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사업 입찰 참여를 공식화하며, 올해 전략사업지 1호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219-4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5층, 143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한강변에 인접한 입지와 대규모 개발 규모를 갖춘 사업지로, 향후 서울 동부권 주거 지형을 상징할 핵심 랜드마크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성수4지구가 단순한 정비사업을 넘어 미래 주거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 사업이라는 점에서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미 현장설명회 참석과 사전 사업 검토를 마쳤으며, 현재 본입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성수 일대를 K-컬처를 대표하는 지역이자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거점으로 보고, 압구정·반포·청담 등 기존 상급지와의 비교나 모방이 아닌 다른 접근을 택했다. 성수의 도시적 맥락과 지역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해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주요 도시의 대표 주거지는 서로를 모방하기보다 각자의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구축해왔다"며 "'Only One 성수'라는 비전 아래 성수만의 아이덴티티를 주거 공간에 담아 세계에 하나뿐인 주거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적 맥락과 공간 경험을 중시한 설계와 콘텐츠를 통해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앞세워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며 프리미엄 주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신반포16차, 개포주공5단지 등 서초·강남권 주요 사업지를 비롯해 한남뉴타운과 여의도 정비사업 등에서도 시공사로 선정되며 브랜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이 시공한 한남더힐은 국내 최고급 아파트를 상징하는 단지로 평가받는다. 주거 공간을 넘어 예술과 조경, 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사례로, 준공 이후에도 국내 럭셔리 주거의 기준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사업 경험을 토대로 '써밋'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디자인 시스템과 품질 기준 전반을 재정비하고, 하이엔드 주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성수4지구는 서울의 미래 주거 트렌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업지"라며 "성수4지구의 상징성과 미래가치를 담아낼 최고 수준의 주거 명작을 선보이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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