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따른 위약금 면제 이후 KT(030200)를 떠난 가입자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9일간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총 15만 485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74.3%가 SK텔레콤(017670)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총 번호이동 건수는 5만 3919건으로, KT 이탈 가입자는 2만 4252명을 기록했다. 이날 KT 해지 고객 중 64.7%인 1만 5701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KT의 전 고객 위약금 면제를 계기로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과열되고 있다. 일부 유통망을 중심으로 경쟁사의 해킹 사고를 과도하게 부각한 '불안 조장형 마케팅'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국도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위약금 면제 적용 기간인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이후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을 당시 열흘간 16만 6000여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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