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제사회국, 2026년 경제 전망 보고서 발표
올해 세계 GDP 성장률 2.7%, 지난해(2.8%)보다 0.1%p 낮아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충격 흡수...내년에 반등 전망
韓 성장률 1.8% 전망, 내년에는 2% 성장
올해 세계 GDP 성장률 2.7%, 지난해(2.8%)보다 0.1%p 낮아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충격 흡수...내년에 반등 전망
韓 성장률 1.8% 전망, 내년에는 2% 성장
[파이낸셜뉴스] 유엔이 지난해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흔들렸던 세계 경제가 올해 2.7% 성장한다고 관측했다. 한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은 1.8%로 예상됐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세계 경제 상황 및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유엔은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2.8%)보다 0.1%p 낮은 2.7%라고 전망하면서 2027년에는 2.9%로 오른다고 관측했다.
올해 전망치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전 평균치(3.2%)에 비하면 낮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어 "지속되는 거시경제 정책 지원이 관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무역 성장세 및 전체적인 교역활동은 단기적으로 완만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2%로 지난해 1.9%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지난달 발표에서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을 같은 해 9월 전망치보다 0.5%p 상승한 2.4%로 상향했다. 연준은 상향 이유에 대해 소비 지출 개선 및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언급했다.
유럽연합(EU)의 GDP 성장률은 미국의 높은 관세와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수출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1.5%에서 올해 1.3%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4.9%)보다 약간 낮은 4.6%로 추정된다. 일본의 GDP 성장률은 올해 0.9%로 지난해 1.2%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엔은 한국의 GDP 성장률이 지난해 1.1%에서 올해 1.8%로 오른다고 예상했다. 2027년은 성장률은 2%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6년 1.8%, 2027년 1.9% 성장을 예상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 "경제적·지정학적·기술적 긴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글로벌 환경을 재편하고 있다"며 "새로운 경제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취약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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