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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와 손잡은 레노버, 북중미 월드컵서 AI 중계 솔루션 제공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9 10:04

수정 2026.01.09 10:03

FIFA와 손잡은 레노버, 북중미 월드컵서 AI 중계 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레노버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열린 레노버 연례행사 테크월드를 통해 레노버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약된 역대 최대 규모의 2026 피파(FIFA) 월드컵을 위한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대회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기장과 가정, 이동 중인 팬들 모두에게 몰입감 넘치고 개인화된 관람 경험을 선사할 맞춤형 AI 솔루션의 비전을 제시했다.

레노버는 올해 말 북미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의 공식 기술 파트너로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인프라를 지원한다. 획기적인 ‘풋볼 AI 프로'와 더불어 레노버의 디바이스, 서비스, 솔루션은 대회 운영 인텔리전스, 팬 경험 최적화, 스포츠 접근성 향상 등 월드컵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적 근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레노버와 FIFA가 협력해 출시한 풋볼 AI 프로는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지식 어시스턴트다.

2026 FIFA 월드컵에 참가하는 모든 팀의 코치와 선수, 분석가에게 데이터 분석과 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레노버 AI 팩토리’ 기반으로 구축된 풋볼 AI 프로는 수백만개 데이터 포인트를 탐색하고 2000개 이상의 지표를 분석하는 다중 에이전트(Multiple agents) 기술을 통해 신속한 결과물을 산출한다.

이로써 분석가는 비디오 클립과 3D 아바타로 구현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팀별 전술 패턴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코치는 다음 경기 상대에 따른 전술 변화의 효용성을 미리 검토할 수 있으며, 선수들은 본인에게 최적화된 개인별 맞춤 경기 분석 자료를 받게 된다.

양 위안칭 회장은 “레노버 AI가 뒷받침하는 2026 FIFA 월드컵은 역사상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대회가 될 것”이라며 “레노버는 대회 운영 전반의 수준을 높이고 모든 측면에서 관람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완전한 IT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풋볼 AI 프로는 레노버의 비전인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축구’를 실현하는 도구”라며 “풋볼 AI 프로가 선사할 혁신이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6 FIFA 월드컵에서는 심판 판정 기술과 경기 중계에 ‘디지털 아바타’가 도입된다. 3D 자산과 첨단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된 선수별 3D 아바타는 FIFA 심판진의 의사 결정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선수 개개인의 신체 치수를 정밀하게 재현한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돼 오프사이드 리플레이 시 경기장과 가정의 팬들에게 훨씬 명확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레노버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의 성공적 도입 성과를 바탕으로 대회 기간 중 FIFA 및 비디오판독(VAR) 기술 제공업체 호크아이 이노베이션스에 강력한 인프라와 하드웨어를 공급해 원활한 기술 운영을 뒷받침한다.

레노버는 대회용 디바이스 공급, 현장 기술 지원, 물류 창고 서비스를 넘어 자사의 AI 솔루션을 대회 운영 전반에 제공한다.

‘인텔리전트 커맨드 센터’는 FIFA의 모든 업무 분야를 지원한다. 모든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AI가 생성한 통찰력 있는 일일 분석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관계자들은 대회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고 필요 시 대응할 수 있다.

레노버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FIFA가 경기장 안팎의 상황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FIFA는 현장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이벤트 경험을 최적화하는 의사 결정을 실시간으로 내릴 수 있다.

레노버의 ‘스마트 웨이파인딩’ 기술은 개최 도시와 팬 존, 주요 랜드마크, 경기장 등 모든 지점을 인터랙티브 공간으로 연결한다. 실시간 현장 인텔리전스와 AI 기반 내비게이션은 복잡한 대회 구역 내에서도 모든 방문객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레노버와 FIFA는 2026 FIFA 월드컵에서 '레퍼리 뷰' 기술을 도입한다.
레노버의 ‘AI 기반 영상 안정화 기술’을 적용해 화질을 개선한다. 방송사에 추가 영상을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심판 관점에서 경기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레노버는 2026 FIFA 월드컵 중계 기간 동안 레퍼리 뷰 영상 활용에 대한 스폰서십에 나선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