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 독일 잠수함 기술 활용 잠수함 만드나..80억 달러 규모 잠수함 계약 체결 임박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9 13:08

수정 2026.01.09 13:08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가 독일에서 잠수함 제조 및 기술이전 등에 관한 최소 80억 달러(11조6424억 원) 규모의 협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정은 뉴델리 사상 최대 규모의 방위 계약으로 협상에서는 잠수함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이 포함되는 것이 처음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와 독일의 논의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다음 주 인도를 방문하기에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이 인도 국영 마자곤 독 조선소와 협력해 잠수함을 제조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 해군은 현재 구형 러시아산 잠수함 약 12척과 프랑스산 신형 잠수함 6척을 운용 중이다. 협상이 완료될 경우, 인도는 프랑스에서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던 3척의 잠수함 도입 계획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는 방위 산업 뿐만 아니라 제약 산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인도는 메르츠 총리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유럽연합과 인도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독일 주요 기업 CEO들이 대거 동행할 예정이다.

새 잠수함에는 공기 비의존 추진 시스템이 장착돼, 디젤-전기 추진 방식보다 잠수 지속 시간이 길어 인도양 광대한 해역에서 활동하는 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중국이 인도양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인도의 해양 안보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글로벌 방위 기업과 기술 공유 및 현지 생산을 장려하며 2020년에는 전투기, 헬리콥터, 포병, 군함 등 대부분의 방위 장비 수입을 제한해 현지 생산을 유도했다.
인도는 여전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군수품 수입국으로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독일은 기술 이전을 통해 인도의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