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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비수도권 최초 혈관 내 쇄석술 도입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9 15:03

수정 2026.01.09 15:02

중증 석회화 관상동맥 질환, 고위험군 환자 치료 옵션 확대
심장내과 윤혁준·이철현 교수의 주도로 진행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동산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계명대 동산병원은 심장내과 심혈관중재팀이 비수도권 의료기관 최초로 '혈관내 쇄석술'(Intravascular Lithotripsy, IVL) 장비를 도입하고, 지난 6일 70대 환자를 대상으로 첫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술은 심장내과 윤혁준·이철현 교수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기존 치료법으로 확장이 어려웠던 중증 석회화 관상동맥 병변에 IVL을 적용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성과를 거뒀다.

심혈관중재팀 윤혁준 교수는 "이번 IVL 도입으로 기존 치료로는 한계가 있었던 복합·고위험 병변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최첨단 장비와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혈관 내 쇄석술은 혈관 내 특수한 풍선으로 전달된 저강도 충격파를 이용해 혈관 벽에 돌처럼 단단히 굳은 칼슘을 미세하게 분쇄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이를 통해 병변의 순응도를 높이고, 이후 스텐트 확장을 보다 균일하고 안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고압 풍선 확장이나 회전 죽종절제술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혈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고령화와 함께 당뇨병, 만성 콩팥병 등 복합 질환을 가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석회화가 심한 관상동맥 병변 치료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IVL은 이러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