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의원 해명과 동일...귀국 일정은 미정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 측은 최근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이 같은 내용의 자술서를 제출했다. 자술서에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 의원 측에 1억원을 건넸으나 이후 반환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현금 전달 사실을 인지한 뒤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의원의 자술서 내용은 강 의원의 해명과 대체로 부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을 둘러싼 의혹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관위원이던 강 의원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녹취에는 강 의원이 보좌진을 통해 김 시의원으로부터 금품이 전달됐다는 취지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시의원은 공천 헌금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지 이틀 만인 지난해 12월 31일 개인 일정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지시간 6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석한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에게 조속한 귀국을 요청하고 있으며, 변호인과 귀국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시의원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또한 메신저 계정 탈퇴 후 재가입 정황과 관련해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 절차를 진행 중이며, 귀국 시 출국금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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