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지방 발전' 힘쓰던 북 "9차 당대회에 수도건설 계획 제기"

연합뉴스

입력 2026.01.11 07:59

수정 2026.01.11 07:59

김정은, 완공앞둔 화성지구 4단계 건설현장 방문…"전국적 판도 건설 선도"
'지방 발전' 힘쓰던 북 "9차 당대회에 수도건설 계획 제기"
김정은, 완공앞둔 화성지구 4단계 건설현장 방문…"전국적 판도 건설 선도"

김정은, 완공 앞둔 화성지구 4단계 주택 건설현장 시찰 (출처=연합뉴스)
김정은, 완공 앞둔 화성지구 4단계 주택 건설현장 시찰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도농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지방 발전에 주력하던 북한이 평양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내놓을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완공단계인 화성지구 4단계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제9차 당대회에 제기할 '수도 건설 계획' 작성과 관련한 견해를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연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에서 다뤄질 '수도 건설 계획'은 8차 당대회 기간 진행된 평양 5만세대 건설 계획의 후속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2021년 초 8차 당대회에서 평양에 5년간 매년 1만 세대씩 총 5만 세대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2022년 송신·송화지구, 2023년부터 해마다 평양시 북동쪽 신도시인 화성지구 1·2·3단계에 각 1만 세대를 준공했다.

이번에 4단계 건설까지 모두 마무리하면 '평양 5만 가구' 사업이 완결된다.



이는 김정은 정권이 역점으로 추진하는 지방발전 정책과 균형을 맞추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정권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을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화성지구 4단계 공사 현장을 돌아보면서 "2026년도 건설계획까지 수행되면 화성지구는 도시행정구역으로서의 정치, 경제, 문화적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한 수도권에서 가장 발전된 지역으로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는 우리 수도의 부흥과 건설역사뿐 아니라 건축 분야 특히 도시형성에서 교과서적인 경험, 기준으로서 앞으로 전개될 전국적 판도에서의 건설을 힘있게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라의 끊임없는 문화적 발전을 견인하는 데서 수도가 항상 주도적 역할을 하여야 한다"며 편의시설과 체육시설, 서비스 시설 등을 강조했다.


박태성 내각총리, 리일환 당 선전비서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