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2만7207명 대상 설문
사후 확인→사전 예측 이동
사후 확인→사전 예측 이동
[파이낸셜뉴스] 보안 트렌드가 '탐지(Detect)'에서 '예측(Predict)'으로 진화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에스원이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무인매장 분야에서는 운영 효율화를 위한 무인화 확산과 함께 도난 피해 건수와 피해 매장 수 모두 증가했다. 무인매장 수는 2020년 2250여개에서 2025년 1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무인매장 대상 도난 피해 건수는 2021년 3514건에서 2023년 1만847건으로 늘었다.
무인매장 운영 시 가장 우려되는 사고로 도난·절도가 가장 많았다.
공공시설 분야에서는 건축물 노후화가 주요 이슈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전체 건물 44%가량이 사용 승인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물이었다. 시설 안전 관리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화재·재난 대응 지연과 외부인 무단 침입, 시설물 노후·고장 등을 꼽았다. 시설 이상이나 사고를 인지하는 방식은 점검 중이나 사고 발생 이후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았다. 스마트 시설관리 솔루션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9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주거침입과 택배 도난 증가로 보안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 택배 절도 사건은 400여건이었으며 이 중 70% 정도가 공동주택에서 발생했다. 주거침입 사건도 2024년 1만8894건으로 2019년 대비 11% 증가했다. 주거 침입과 외부인 배회, 택배 분실·도난이 주요 보안 리스크로 꼽혔다. 향후 필요한 보안시스템으로는 현관 앞 CCTV와 출동 보안 서비스에 대한 응답이 높았다.
에스원 관계자는 "산업과 생활 전반에서 보안 수요가 사후 확인 중심에서 사전 예측과 즉시 대응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예측형 보안 솔루션 도입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원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올해 보안 트렌드를 'AI로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탐지에서 예측으로'로 정했다. 산업 현장부터 주거 공간까지 모든 영역에서 '사고 후 확인'이라는 기존 방식 한계가 공통적으로 지적됐고, AI 기반 사전 감지·예측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에스원은 공간별 세부 트렌드로 △공장·창고 예측형 AI 안전관리 확산 △무인매장 보안의 즉시 대응 체계 전환 △관공서·학교 예방형 스마트 시설관리 도입 확대 △주택 홈 보안의 감시장비 중심 진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 관계자는 "홈 보안이 침입을 막는 '잠금장치' 중심에서, 현관 앞 상황을 확인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감시장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택배 도난과 침입 범죄를 동시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동형 홈 보안 솔루션이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자사 고객 2만7207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설문을 진행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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