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정우영, 새해 첫 골 폭발
이재성과 함께 독일 코리안 더비
이광기 "우리 사위 최고... 내가 계속 직관해야 하나"
"우리 딸 연지 내조의 여왕"
이재성과 함께 독일 코리안 더비
이광기 "우리 사위 최고... 내가 계속 직관해야 하나"
"우리 딸 연지 내조의 여왕"
[파이낸셜뉴스] "이 맛에 딸 키우고, 사위 보나 봅니다."
배우 이광기가 독일까지 날아가 목이 터져라 응원했고, 사위 정우영(27·우니온 베를린)은 보란 듯이 짜릿한 골로 화답했다. 장인의 눈가는 벅찬 감동으로 촉촉해졌고, 입가엔 "우리 딸 내조 잘하네"라는 미소가 번졌다.
11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는 낭만적인 가족 드라마가 쓰였다. 주인공은 그라운드의 정우영이었지만, 신스틸러는 관중석에서 "대박!"을 외친 장인어른 이광기였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정우영이 다이빙 헤더로 추격 골을 터트리자 관중석의 이광기는 그야말로 열광했다. 정우영이 관중석을 가리키며 세리머니를 펼친 순간,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이 완성됐다.
경기 직후 이광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벅찬 감정을 쏟아냈다. 그는 현장 사진과 함께 "내가 보는 앞에서 새해 첫 경기 첫 골이라니... 대박 멋지다"라며 사위의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내가 계속 직관해야 하나? "라는 유쾌한 농담을 덧붙이며, 자신이 사위에게 행운을 가져다준 것 아니냐는 '기분 좋은 착각'을 즐기기도 했다.
이날의 기쁨은 딸 이연지 씨에게도 이어졌다. 이광기는 "연지도 내조의 여왕"이라며 딸을 치켜세웠다. 과거 예능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연지 씨는 지난 6월 정우영과 결혼하며 독일 내조 생활을 시작했다.
이광기의 이 멘트는 타국에서 남편을 뒷바라지하는 딸에 대한 애틋함과 대견함이 듬뿍 묻어나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 보신 모든 분들!!! 2026년 모두 최고의 해가 되세요"라는 덕담으로 글을 맺으며, 배우다운 넉살과 품격을 동시에 보여줬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지만, 네티즌들은 "장인어른이 와서 첫 골 넣은 거 실화냐", "이광기 씨 멘트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독일까지 날아간 장인과 보답한 국가대표 사위, 그리고 내조의 여왕 딸까지. 이보다 더 완벽한 2026년 새해맞이가 또 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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