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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당 특검’ 제안..장동혁 승낙-조국 거부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1 15:55

수정 2026.01.11 15:56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연루된 공천헌금과 통일교 정치권 접촉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법안 추진을 위한 야당 연석회담을 제안했다. 제1야당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는 즉각 수용했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고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조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전재수(전 해양수산부 장관)-통일교 사태와 김병기(전 원내대표)-강선우(의원) 돈 공천 사태를 제대로 수사할 특검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논의하는 야당 대표 연석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지목한 특검 수사 대상은 통일교가 전 전 장관을 비롯해 여야 정치인들을 접촉해 로비를 했다는 논란, 또 강선우 의원이 2022년 1억원 공천헌금을 받았고 여기에 김 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주요인사들이 연관돼있다는 의혹 등이다. 모두 민주당을 저격하는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곧장 수용했다. 장 대표는 SNS를 통해 “이 대표의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한다”며 “여권 핵심인사들이 연루된 통일교 사건과 공천뇌물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특검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표의 대승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범여권인 혁신당은 특검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민주당을 정조준하는 것을 반대하며 이 대표의 제안을 거부했다.
혁신당은 입장문에서 “통일교 특검으로 수사 범위를 좁히려 하거나, 공천헌금 사태를 민주당에만 국한시키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 또한 해당 논란들에 연루됐다는 점을 들어 “국민의힘에 도주로를 제시하려는 이 대표의 제안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