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한병도·진성준·백혜련·박정 후보(기호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는 6.3 지방선거 승리 전략을 만들고, 당 위기 수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연단에 선 한병도 후보는 "검찰·사법개혁은 물론이고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입법까지 임기 내에 완수하겠다"며 "다가오는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통일교-신천지 특검법도 끝장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는 반드시 이겨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22대 총선 당시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이재명 당시 대표를 모시고 선거 승리를 이뤄낸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모두 지방선거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백혜련 후보는 "지금 당이 위기에 처해있다"며 "당내 비위에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겠다. 이번 지방선거부터 적용해 깨끗한 공천으로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정청(민주당·정부·청와대) 소통은 시스템으로 건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시스템으로 빈틈없이 소통해 이견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진성준 후보는 "우리 당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며 "원내대표가 중도 사퇴한 것 자체가 비상사태"라고 짚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우리 당의 윤리 감각이 바닥에 떨어지고, 당정 간의 엇박자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당내 윤리·토론·민생 이 3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 후보는 "당이 어렵다. 위기다"라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순항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어떤가"라며 당과 정부의 지지율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리더십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문제는 사심이다.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더 누리려는 사심들이 민주당의 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투표 80%와 지난 9~10일에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20%를 합산해 선출된다.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공개될 예정이다. 어떤 후보도 과반 득표를 실패할 경우 민주당은 결선 투표에 돌입할 예정이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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