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비정부기구(NGO)인 '이란 인권'은 지난달 28일 시위가 시작한 이후 최소 19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실제 사망자 수는 현재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 센터(CHRI)는 "현재 인터넷이 차단되는 동안 이란 전역에서 수백 명의 시위자가 사망했다는 목격자 증언과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병원들이 과부하 상태라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다면서 어떤 이유에선지 눈에 총상을 입은 시위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인권운동가통신(HRANA)도 시위가 180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약 230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란 정부는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국영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 국민들은 폭도들이 사회를 교란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은 우리(정부)가 정의를 확립하고자 한다는 점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서 폭동을 지시해 사회에 혼란과 무질서를 초래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시위는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테러 단체의 수법과 매우 유사한 폭동과는 선을 긋겠다"고 강경 대응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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