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거래 반 토막에도 26억 돌파
마용성도 거래 감소 속 17억 원대 진입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집품이 지난해 분기별 강남3구와 마용성 지역의 국민평형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국평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매매가가 20억 원을 넘어서는 흐름이 나타났다.
강남3구 전체의 경우 2025년 1·4분기 평균 매매가는 24억2248만원에서 시작해 2분기 26억6413만 원으로 상승한 뒤, 3·4분기 23억9549만원, 4·4분기 23억5218만원으로 마무리됐다. 연중 거래량은 1·4분기 2313건에서 2·4분기 1219건, 3·4분기 868건으로 감소한 뒤 4·4분기 1020건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연초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거래량 감소 국면에서도 국평 평균 매매가는 25억원 안팎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마용성 지역은 1·4분기 평균 매매가 16억1725만원에서 시작해 2·4분기 16억1483만원으로 유지된 뒤, 3·4분기 16억4204만 원, 4·4분기 17억4229만 원으로 상승했다. 거래량은 1·4분기 1171건에서 2·4분기 1621건으로 증가했으나 3·4분기 907건, 4·4분기 597건으로 연속 감소했다. 거래 위축 속에서도 연말로 갈수록 평균 매매가가 상승하며 국평 기준 17억원대 가격대 형성이 확인됐다.
마포구·용산구·성동구로 구성된 마용성 지역은 1·4분기 전세 거래건수 1880건, 평균 전세가 7억 36만 원으로 집계됐다. 2·4분기에는 거래건수가 1882건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평균 전세가는 7억1742만 원으로 2.41% 상승했다. 3·4분기 마용성 전세 거래건수는 1622건으로 13.81% 감소했으며 평균 전세가는 7억2959만 원으로 1.71% 증가했다. 4·4분기에는 거래건수가 1464건으로 9.74% 감소한 가운데, 평균 전세가는 7억5501만 원으로 3.49% 상승하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 역시 거래량 감소 국면에서도 가격 수준은 높은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품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3구와 마용성 지역의 국민평형 아파트 시장은 6.27 규제와 10.15 규제의 영향으로 하반기 들어 거래량이 뚜렷하게 감소한 흐름이 확인됐다"며 "국민평형 아파트가 더 이상 중산층의 기본 주거 선택지로 보기 어려운 가격대로 올라선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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