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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원장 "방송 공공기관, 경영개선 방안 모색해야"(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6.01.12 17:23

수정 2026.01.12 17:23

방송광고 감소 속 사업 재조정·AI 역기능 대응 교육 체계화 주문 코바코·시청자미디어재단 업무보고
방미통위원장 "방송 공공기관, 경영개선 방안 모색해야"(종합)
방송광고 감소 속 사업 재조정·AI 역기능 대응 교육 체계화 주문
코바코·시청자미디어재단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12일 열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업무보고에서 방송광고 매출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올해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재조정 등 개선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전쟁 속에서 전통적 미디어 및 소규모 방송 사업자의 재정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방미통위, 코바코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업무보고 (출처=연합뉴스)
방미통위, 코바코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업무보고 (출처=연합뉴스)

민영삼 코바코 사장도 방송광고 시장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 방송광고의 가치를 높이고 방미통위의 규제 완화 정책에 부응해 시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매체별 광고비 점유 현황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비가 59.0%로 뛰어올랐지만 방송 광고비는 18.8%로 20%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민 사장은 "특히 중소 방송사의 광고 판매액이 2021년에 비해 600억원 이상 줄었고 매년 코바코는 당기 순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코바코는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미디어렙이 온라인·모바일 광고도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미디어렙'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코바코의 방송광고 판매 대행 규모가 하락한 비율이 29.3%로 전체 방송광고 매출 하락률 26.5%보다 약 3%P 크다"면서 "코바코가 KBS, MBC, EBS 등 상대적으로 건실한 방송사를 대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뼈아픈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 사장은 "수지 개선을 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입법 활동과 방송 규제 개선도 우선돼야 한다"며 "2030년까지 정원 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약, 디지털 간판(사이니지) 등 신사업 발굴, 코바코 연수원 매각 등으로 경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신환 방미통위 위원은 코바코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저평가를 받은 원인과 더불어 코바코가 추진하는 정부 광고 대행 사업의 구체적 추진안을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방미통위 관계자는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코바코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통합이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코바코 기능에 방송광고 판매뿐 아니라 진흥까지 포함하도록 하는 차원의 논의는 진행되고 있지만 그 이상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방미통위 산하 다른 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 최철호 이사장은 미디어 교육과 시청자 참여 확대, 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확대 등 주요 정책의 추진 일정과 구체적 실행안을 보고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업무보고서에서는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AI) 기술의 역기능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코바코의 업무보고는 방미통위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됐고, 시청자미디어재단 업무보고는 녹화 중계됐다.


방미통위는 산하 기관 업무보고 생중계가 처음 도입된 상황에서 중계 장비 등 기술적 한계가 있어 부분적인 생중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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