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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KAI)와 LIG넥스원이 공모채 시장을 두드린다. 지난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방산 기업들이 잇달아 조달 시장을 찾고 있다.
KAI는 오는 19일 2500억원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27일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 7개 증권사가 대표 주관에 나선다.
신용등급은 AA- 수준으로 우량채에 속한다. 등급전망은 '긍정적'으로 AA0로 등급 상향 가능성도 높다. 시장에서는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여느때보다 높은 만큼 충분한 자금을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개발, 제조사로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회사 지분 26.4%를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이다.
KAI의 주가는 작년 초 5만5800원(종가 기준) 수준이었지만 이달 12일 15만3900원(종가 기준)까지 상승했다. LIG넥스원은 다음달 2일 3,5년물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규모는 아직 정해놓지 않았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9일이다. 신용등급은 AA0로 우량채에 속한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에 나선다. LIG넥스원의 주가는 작년 초 25만4000원(종가 기준)이었으나 이달 12일 56만원(종가 기준)까지 올랐다.
한편 지난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0)가 2500억원 목표로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3조원이 넘는 기관자금이 몰렸다.
방산주 랠리는 전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의 국방비 예산 증액 등으로 국내 방산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기 위해 기습적인 공습을 단행하면서 국내외 방산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에는 덴마크에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다시 밝혔고, 이에 덴마크는 자국이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7일에는 2027년도 미 국방예산을 1조5000억달러(약 2175조원)로 늘리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시위대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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