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정치는 망했다"며 ‘99만원 출마’ 공천 실험을 선언했다.
이 대표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30초 짜리 쇼츠 영상은 “개혁신당에서는 99만원 있으면 지방선거 출마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현재 2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이 대표는 “저는 지금부터 100일 동안 정치인 4000명을 모으겠다”면서 “한국 정치는 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S오피스도 어디서 사는지 모르고 인공지능(AI)툴도 잘 다루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소리만 지르면 잘 하는 줄 알고 전과가 훈장인 줄 안다”고 한국 정치의 현실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영상을 보고 있는 당신이 분명 정치를 더 잘할 것”이라며 “이제 여러분이 도전할 차례”라고 독려했다.
이어 “2026년 개혁신당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싶은 분들 댓글을 달아달라. 여러분의 자리가 여기 있다”며 "99만원에 정치인 4000명을 모집하겠다"고 알렸다.
일반적으로 지방선거 구조상 기초의원 출마엔 3000만원, 광역의원은 5000만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그런데 개혁신당은 당 심사비와 기탁금을 전액 면제하고 공천 절차를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99만원을 제안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멋지고 현명한 기획”, “초등학생도 가능하냐”, “진짜 참신하다”, “내가 나설 차례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도 “지금까지 선거 출마는 보통 사람에게 너무 먼 일이었다”며 “돈 있고, 시간 있고, 줄 있는 사람만 정치판에 남아 있었다”며 기존 공천 제도를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이 대표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535억원)과 김문수 의원(450억원)이 지출한 비용의 약 20분의 1 수준인 28억 3600만원으로 선거를 치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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