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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만원에 모십니다"…이준석, 100% 온라인 공천 실험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05:33

수정 2026.01.13 08:32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정치는 망했다"며 ‘99만원 출마’ 공천 실험을 선언했다.

이 대표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30초 짜리 쇼츠 영상은 “개혁신당에서는 99만원 있으면 지방선거 출마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현재 2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이 대표는 “저는 지금부터 100일 동안 정치인 4000명을 모으겠다”면서 “한국 정치는 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S오피스도 어디서 사는지 모르고 인공지능(AI)툴도 잘 다루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소리만 지르면 잘 하는 줄 알고 전과가 훈장인 줄 안다”고 한국 정치의 현실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영상을 보고 있는 당신이 분명 정치를 더 잘할 것”이라며 “이제 여러분이 도전할 차례”라고 독려했다.

이어 “2026년 개혁신당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싶은 분들 댓글을 달아달라. 여러분의 자리가 여기 있다”며 "99만원에 정치인 4000명을 모집하겠다"고 알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일반적으로 지방선거 구조상 기초의원 출마엔 3000만원, 광역의원은 5000만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그런데 개혁신당은 당 심사비와 기탁금을 전액 면제하고 공천 절차를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99만원을 제안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멋지고 현명한 기획”, “초등학생도 가능하냐”, “진짜 참신하다”, “내가 나설 차례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도 “지금까지 선거 출마는 보통 사람에게 너무 먼 일이었다”며 “돈 있고, 시간 있고, 줄 있는 사람만 정치판에 남아 있었다”며 기존 공천 제도를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이 대표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535억원)과 김문수 의원(450억원)이 지출한 비용의 약 20분의 1 수준인 28억 3600만원으로 선거를 치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