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한 미국 관료는 현재 미국의 정책은 멕시코가 쿠바에 계속 석유를 공급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1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쿠바에 석유나 자금이 더 이상 흘러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이 너무 늦기 전에 협상하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재임 시기 베네수엘라는 쿠바에 하루 9만 배럴의 석유를 지원해 줬으나, 2기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을 봉쇄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그 양이 3만 5000배럴로 급감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향하던 석유 운반선을 미국이 나포하고 마두로가 축출된 이후 멕시코는 베네수엘라에 특히 중요한 연료 공급처가 되었다.
12일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뒤 쿠바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면서도 요청을 받는다면 멕시코가 미국과 쿠바 사이의 소통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 미국 정부 관리는 미국은 쿠바 정부의 붕괴를 유도하기보다는 협상을 통해 쿠바가 권위주의적 공산 체제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에 협상을 요구하면서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차기 쿠바 대통령이라는 한 소셜미디어 글을 공유하면서 "나한테는 괜찮게 들린다"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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