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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특검 연대'.."김병기·강선우 구속 않으면 특검법 공동발의"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09:26

수정 2026.01.14 17:2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헌금·통일교 특검 연대' 회동에서 취재진 퇴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헌금·통일교 특검 연대' 회동에서 취재진 퇴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 진상규명과 통일교·공천 헌금 특검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당 대표는 경찰을 향해 김병기·강선우 의원에 대한 구속 등 강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법을 공동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만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통일교 정교 유착 및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양당 대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에 대해 민주당 윤리심판원도 제명한 상황이고 실시간으로 증거가 인멸되는 상황"이라며 "구속 수사를 포함한 강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이 잘 받아 들여지지 않고 수사가 미진한 경우 양당이 함꼐 특검법을 공동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통일교 특검법 공동 발의에 합의한 바 있다.

양당 대표는 '특검 연대'를 위해 추가 회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추가 회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계속 연대할 것이기 때문에 추가 회동도 필요하다면 해나갈 것"이라며 "야당으로서 강력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이 특검을 관철시키기 위한 단식 등 강력한 대여 투쟁 방식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빠른 수사가 필요하다"며 "어떤 수단과 어떤 방식으로 할 지 논의한 바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장 대표와 이 대표는 각각 조 대표도 공천 헌금 특검 등을 통한 여당 견제를 위해 함께 만나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한 바 있지만 조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조 대표의 합류를 거듭 요청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언제든 조 대표와 야당으로서 함께 해주시길 촉구한다"며 "빠른 시일 내 (결단을) 내려 달라"고 했다.

한편, 이번 회동을 기점으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선거 연대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이 같은 분석에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은 현안에 집중했다"며 선을 그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