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일본 총리 초청으로 1박2일 방문
오늘 일본 '나라'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오늘 일본 '나라'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1박 2일간의 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날 서울공항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마츠오 히로타카 주한일본대사 총괄공사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코트에 자주색 넥타이를 맸고, 김혜경 여사는 검은색 코트에 흰색 블라우스 차림으로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이 대통령 부부는 트랩 위에서 환송 인사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이날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다. 이 곳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다카이치 총리에게 전한 바 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와 12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나라현 도착 직후 다카이치 총리와 단독·확대회담을 잇달아 갖고 공동언론발표 후 만찬을 진행한다. 14일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문화 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방문하는 등 친교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동포 간담회 등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한 직후 이뤄지는 방일이어서 한일 셔틀외교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일 정상이 이와 관련해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아울러 양국 간 오랜 쟁점인 과거사 문제가 논의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결성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현재 회원국은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칠레,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영국 등 12개국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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