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기회의 땅' 입성한 차세대 바이오 리더십 "비즈니스 역량 강화" 한목소리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0:57

수정 2026.01.13 10:5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막...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기업 집결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신유열 롯데바이오 대표-최윤정 SK바이오팜 본부장 등 참여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 및 사업 구체화 논의 전망

12일(현지시간)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 앞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상희 기자
12일(현지시간)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 앞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상희 기자
[샌프란시스코(미국)=정상희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현장에 K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들이 총집결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에 국내 주요 그룹의 차세대 경영진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향한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12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제 44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등 주요 그룹 후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K바이오 업계 차세대 리더로 손꼽히는 이들은 공통적으로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어,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대규모 투자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1월 초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제약·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 금융기관, 규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단순 학술행사나 전시회와 달리 기업 가치와 사업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투자·제휴·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하는 '산업 중심 투자 컨퍼런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수천 건에 달하는 투자자·기업 간 1대1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L/O), 공동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전략적 투자 등 구체적인 사업 논의가 이뤄진다. 실제 다수의 글로벌 바이오 딜이 이 컨퍼런스를 계기로 본격화되거나 가속화됐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메인트랙 발표자로 나선다. 메인트랙 발표는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주최 측의 초청을 받은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서 대표는 그동안 서정진 회장이 진두지휘하던 무대를 이어받아 셀트리온의 통합 법인 출범 이후의 비전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강화 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진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잠재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 목적"이라며 "항체약물접합체(ADC) 역량을 앞세운 시러큐스 캠퍼스와 하반기 완공될 최첨단 송도 캠퍼스를 축으로 한 이원화 생산 전략을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내세워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유의미한 비즈니스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파이프라인 및 신규 모달리티의 가치 극대화를 위한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 SK바이오팜의 성장 스토리를 보다 입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