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지유통센터 스마트화
센터 16곳에 AI 선별기 등 첨단기술 도입…품질·신뢰도 향상
센터 16곳에 AI 선별기 등 첨단기술 도입…품질·신뢰도 향상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인공지능(AI)이 엄선한 농산물이 우리 식탁 위에!'
경북도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산지 유통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박찬국 농축산유통국장은 "주관적 판단을 최소화한 데이터 기반 선별시스템은 온라인 거래 확대로 브랜드 신뢰도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유통 환경에서 농산물의 품질과 가격을 보증하는 핵심 장치로 평가받는다"면서 "AI 등 스마트화로 산지 유통의 새로운 변혁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 선별, 포장 등 상품화와 수집, 저장, 출하 등 물류를 담당하는 복합시설이다. 산지, 도매, 소매로 이어지는 유통체계에서 산지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도는 383억원을 투입해 16개 센터의 규모화와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AI 선별기를 도입해 많은 양의 농산물을 일관된 기준으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한다. AI 선별기는 영상, 센서로 데이터를 분석해 품질, 크기, 색상 등을 자동으로 판별하고 등급별로 분류한다.
특히 AI 카메라는 맨눈으로 판별이 어려운 미세결함까지 정밀하게 찾아내 소비자 신뢰를 한층 높인다.
센터 스마트화는 인건비 절감과 유통 비용 감소, 상품성 향상, 생산자 수익 증대 등에 기여한다.
복숭아 취급 센터 사례를 보면 AI 선별기 도입 이후 평균 판매단가가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국비 공모에서 올해 스마트화 관련 예산 162억원을 확보했다.
경북에는 농협 98곳, 농업법인 35곳 등 모두 133개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운영 중이며 도내 시설 연간 취급액은 전국의 28%를 차지한다.
또 소비자 신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등 4개 품목 가운데 당도, 크기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상위 50% 고품질 과일에만 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