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는 달러당 158엔대로 하락
수출주 상승세..도요타자동차 5%대 급등
수출주 상승세..도요타자동차 5%대 급등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내달 조기 총선거론의 영향으로 13일 장중 사상 처음 5만3000대에 올라섰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9일 종가보다 3.23% 오른 5만3616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한때 5만3814까지 치솟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예정인 정기국회 개회 직후 중의원을 해산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자 적극 재정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아베 겐지 다이와증권 수석 전략가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할 경우 공급력 강화 등 성장전략을 위한 투자가 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재정 확대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8엔대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10시 기준 엔화 환율은 달러당 158.16엔~158.17엔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8엔 상승(가치 하락)했다. 한 때 달러당 158.40엔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최고(가치는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 경쟁력 개선 기대에 도요타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요타자동차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주당 3569엔으로 전거래일 종가 대비 5.34% 급등해 지난 2024년 5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 밤 미국 증시 상승도 닛케이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6.13p(0.17%) 오른 4만959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9p(0.16%) 상승한 6977.27, 나스닥지수는 62.56p(0.26%) 상승한 2만3733.9에 장을 마쳤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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