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의 산업용 부동산과 물류 산업이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에 힘입어 올해에도 큰 폭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KB증권 베트남은 저렴한 인건비, 정치적 안정성, 전략적 위치,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등을 배경으로 2026년 하반기 베트남의 FDI 등록 규모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산업용 부동산과 물류 산업이 최대 수혜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FDI 기업들의 토지 임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KB증권 베트남은 2026~2027년 베트남 내 산업단지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류 산업 역시 FDI 회복에 따른 수출입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항만 인프라는 대형 선박 입항을 위한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며, 특히 호찌민시 까이멥-티바이 항만 단지와 하이퐁 지역이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KB증권 베트남은 현지 항만 운영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성장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동량의 안정적인 증가뿐 아니라 항만 서비스 요금 인상 여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베트남의 항만 서비스 요금은 캄보디아, 태국 등 역내 주요 국가 대비 약 30~40% 낮은 수준으로, 향후 가격 인상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베트남 건설부가 항만 서비스 요금 체계의 추가 조정을 검토 중인 점도 항만 기업들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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