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K-STEM' 실현계획 가동
교구 공유 은행 구축… 질문 중심 수업 혁신
교구 공유 은행 구축… 질문 중심 수업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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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3일 모든 학생이 데이터 기반 탐구 역량과 융합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학·과학·융합교육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K-STEM 실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첨단 기자재 공유 플랫폼인 'K-STEM Bank(교구 공유 은행)'를 운영하고 '질문이 있는 STEM 교실'을 확산해, 수업과 교구, 인재 육성을 연결하는 서울형 STEM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K-STEM 실현 계획은 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데이터를 통해 사고하는 힘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출발선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질문' 중심으로 수업 전환
이번 계획의 핵심은 '수업의 변화'다. 기존의 문제 풀이 중심 수업에서 완전히 벗어나, 학생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데이터를 분석해 결론을 도출하는 '데이터 기반 탐구중심 협력학습'을 전면 도입한다.
현장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고가의 첨단 기자재를 공유하는 'K-STEM 뱅크'가 본격 가동된다. 각 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하여 수학 교구, 과학 디지털 센서, AI·SW 및 첨단 실험 기자재를 학교에 대여한다. 이를 통해 학교 간, 지역 간 여건 차이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동일한 수준의 첨단 탐구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동 및 국제 탐구로까지 학습 경험을 확장한다.
■인재 육성 경로 고도화
'모두를 위한 STEM'을 위해 학습 소외 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Math Net 수학 성장 교실'을 통해 진단-분석-맞춤 지도로 이어지는 3단계 체계적 지원을 운영하고, 수준별 탐구 모듈을 제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한다. 또한 AI 학습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높인다.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학교 운영도 구체화했다. 수학탐구학교와 서울형 과학리딩학교를 학교급별로 운영하고, 특히 2027년부터는 서울사대부고와 건국사대부고가 '제3기 서울형 과학중점학교'로 참여해 심화 교육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AI 분야 영재교육원을 신설하고, '영재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 영재 발굴부터 고도 영재 육성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확장하고, (가칭)수학·과학미래융합체험관 건립을 추진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수학과 과학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2대 국가 전략기술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주제로 한 STEAM 동아리 운영도 대폭 확대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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