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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B은행, 호찌민시 국제금융센터 내 첫 외국계 은행으로 입주한다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2:21

수정 2026.01.13 12:21

응우옌 호아 빈 베트남 부총리(오른쪽)와 위 이 청 UOB은행 부회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
응우옌 호아 빈 베트남 부총리(오른쪽)와 위 이 청 UOB은행 부회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호찌민 국제금융센터에 세계 유명 은행 중 하나인 싱가포르계 은행 UOB가 입주한다. 이에따라 UOB는 호찌민 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하는 최초의 외국계 은행이 될 전망이다.

1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응우옌 호아 빈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위 이 청(Wee Ee Cheong) UOB 부회장이 만나 호찌민 국제금융센터 입주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위 부회장은 UOB가 베트남 내 법인의 자본금을 10조 동으로 증액할 계획이며, 동시에 호찌민시 베트남 국제금융센터에 ‘UOB 플라자’ 본사 사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본금 증액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고품질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위 부회장은 또 “UOB는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내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자본 공급자에 그치지 않고 은행 경영·리스크 관리·자본시장 발전·글로벌 자본 연계 분야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발전에 적극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UOB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등 19개국에 500개 이상의 사무소와 지점을 보유한 세계 정상급 은행 중 하나다. 1993년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시작으로 진출한 UOB는 2018년 싱가포르 은행 최초로 베트남 내 독립 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시 등 주요 도시에서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호찌민시에 조성되는 베트남 국제금융센터는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 사업으로, 호찌민시를 역내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해당 국제금융센터는 약 898헥타르 규모로 조성되며, 총 투자 규모는 약 172조 동으로 추산된다.
은행·자본시장, 자산·펀드 관리, 핀테크·혁신 금융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운영, 특화 금융 거래소 등 종합 금융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