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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디지털 기술로 암표 의심 거래 99% 차단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1:59

수정 2026.01.13 11:59

빅데이터분석·매크로탐지기술 활용
코레일 본사 전경. 코레일 제공
코레일 본사 전경. 코레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승차권 부정 거래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코레일은 빅데이터 분석과 반복적인 접속 패턴 및 구매 행태를 감지하는 ‘매크로 탐지 솔루션’ 등을 활용해 승차권 부정 거래를 단속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승차권 예약·결제·반환 내역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전담 인력을 구성하고, 승차권 다량 구매와 열차 부정 이용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 결과 월 50만원 이상 승차권을 다량으로 구매한 후 반복 취소하는 사례가 하루 평균 75건에서 0.8건으로 99% 줄었다.

또 정기승차권 이용객이 열차 출발 직전 좌석을 예약한 후 고의로 결제하지 않아 자동 취소되는 좌석을 선점해 이용하는 행위도 단속했다.



지난해 7월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비정상적 접근은 하루 평균 1만여 건, 연간 총 160만 건이 차단됐다.

특히 코레일은 이번 설부터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당근마켓, 번개장터 등)과 협조해 암표 거래 적발을 위한 ‘미스터리 쇼퍼(암행 단속원)’ 방식도 도입한다.

직원이 직접 중고거래 플랫폼에 판매 중인 암표 구매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판매자 정보를 취득해 제재 조치하는 방식이다.

암표 판매 행위가 적발되면 즉시 회원 강제 탈퇴 조치하고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추석에는 암표 의심 사례 58건이 적발돼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빈틈없는 단속으로 불공정한 거래를 철벽 방어하겠다”며 “국민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승차권 예매시스템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