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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여의도 사옥 매각 개시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3:39

수정 2026.01.13 13:39

매각 주관사에 세빌스...하나증권 우선 매수권 활용
하나증권 사옥. (사진=하나증권 제공)
하나증권 사옥. (사진=하나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사옥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딜은 하나증권이 본사 사옥에 대해 우선 매수권을 행사한다고 밝히면서 공개입찰이 진행되는 것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신탁은 하나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 매각 주관사에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앞서 세빌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하나증권 사옥을 투자자산으로 하는 코람코더원리츠 등 상장 리츠를 통합 관리할 자산관리(PM) 회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매각은 하나증권이 사전에 확보한 우선 매수권을 행사한데 따른 절차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공개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 하나증권은 해당 입찰 가격과 감정평가액 가운데 높은 금액을 기준으로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하나증권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 대로에 있는 여의도 핵심 프라임 오피스 자산이다. 연면적 약 6만 9826㎡,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로, 현재 하나증권이 본사로 사용 중이다.

한편 IB업계에선 이 자산의 거래 가격이 3.3㎡당 3200만~3500만원 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를 적용할 경우 총 매각가는 7000억~8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IB업계 관계자는 “본 자산은 대형 프라임 오피스 중 재건축이 가능한 잔여 용적률을 확보한 유일한 오피스”라며 “잔여 용적률 활용 시 연면적 약 4.3만평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개발이 가능한데다,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개발규제 완화로 추가 가치 상승 이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또한 서울 3대 오피스 권역 중 하나인 YBD 금융 중심지 입지인데다, 5호선·9호선 여의도역 및 버스 환승센터 인접, 향후 신안산선·GTX-B 개통에 따른 광역 접근성 강화가 기대된다”라면서 “2026년 1월 기준 약 99%의 높은 임대율을 유지 중이고, 기업평가등급 AA 등급의 하나증권을 비롯해 3M, 인텔 등 글로벌 우량 임차인을 유치한 안정적인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