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자, '고질적 가뭄' 강원 화천에 물길 낸다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5:20

수정 2026.01.13 15:23

기후부, 육군 2군단, 삼성전자 등 모래샘 설치 협약 체결

춘선시 국내 모래샘 설치 현황 이미지.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춘선시 국내 모래샘 설치 현황 이미지.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육군2군단 등과 함께 강원도 최전방 경계초소(GOP)에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육군 제2군단과 오는 14일 춘천에서 삼성전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강원도 최전방 GOP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모래샘 조성사업' 협력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때 모래샘은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스며들기 어려운 기반암 위에 모래층을 쌓아 공극에 물을 저장하는 지하저류지의 한 종류다. '워터 포지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조성 사업은 강원도 화천군 소재의 GOP 인근에 모래샘을 설치해 가뭄 등 기후위기에도 대체수원으로 용수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용수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워터 포지티브'는 통상 기업이 사용(취수)하는 물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하는 개념이다.

기업 내 용수 활용성 제고,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유역 수질개선, 유역 내 수자원 추가확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이미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물분야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업비를 분담하며, 육군 2군단은 모래샘 부지제공과 인.허가를 지원하며 시설 유지관리를 말고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건설 기술연구원은 기초조사 및 설계.시공을 전담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7년 하반기 중으로 모래샘 설치사업이 마무리되면 물 복원랑을 인증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