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 IoT 기기용 초소형 칩 공개"...전력도 성능도 잡았다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5:26

수정 2026.01.13 14:21

IoT 전력 효율·보안 기능 강화 실시간 제어·고성능 연산·보안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13일 비용 효율성·저전력·유연성을 갖춘 STM32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제품군을 확장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제공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13일 비용 효율성·저전력·유연성을 갖춘 STM32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제품군을 확장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가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엣지 디바이스에 적합한 신형 마이크로프로세서(MPU)인 'STM32MP21'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고성능 64비트 연산 코어와 저전력 제어용 32비트 코어를 조합한 듀얼 아키텍처를 채택해 실시간 응답성과 보안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TM32MP21은 기존 STM32MP2 제품군을 확장한 모델로, 최대 1.5기가헤르츠(GHz) 속도의 64비트 'Arm Cortex-A35' 코어와 300메가헤르츠(MHz) 32비트 'Cortex-M33' 코어를 통합해 연산 처리와 실시간 제어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저전력 부팅 기능과 빠른 전환 모드를 갖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전력 제약이 큰 산업 현장에서도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패트릭 에이둔 ST 그룹 부사장 겸 범용·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 부문 사업본부장은 "실시간으로 고부가가치 기능을 수행하는 IoT와 인프라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STM32MP21은 높은 성능 목표와 더불어 전력 및 비용 제약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ST는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전자기업 JVC켄우드는 해당 제품의 조기 검증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전문 통신 장비 등 자사 라인업에 본격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JVC켄우드의 기술 책임자인 마사노리 후루야는 "STM32MP2 시리즈는 유연한 코어 구성과 주변장치 선택이 가능하다"며 "특히 STM32MP21 시리즈는 다중 저전력 모드와 빠른 전환 기능이 탁월해 당사 제품 라인업의 유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한편 STM32MP21은 영상처리용 'MIPI CSI-2' 인터페이스와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 파이프라인을 내장해 산업용 머신비전·바코드 리더기·큐알(QR) 코드 인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 TSN을 지원하는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2개 탑재해 산업 자동화·로보틱스·실시간 통신이 필요한 시스템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보안 성능도 강화됐다. IoT용 보안평가 표준(SESIP) 레벨 3 인증을 준비 중이며 유럽연합(EU) 사이버 복원력법(CRA)을 충족하는 보안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ST의 보안 부팅과 고유 ID 로딩, 트러스트존(TrustZone) 기반 코드 보호, 하드웨어 암호화 기능 등도 함께 제공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