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국립한국해양대, HD한국조선해양·아비커스와 차세대 자율운항 인재 양성 맞손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4:34

수정 2026.01.13 14:32

13일 국립한국해양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제공
13일 국립한국해양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13일 대학본부에서 HD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와 차세대 자율운항 보조시스템 기술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자율운항 보조시스템 기반의 교육·연구·실증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의 교육 역량과 산업계의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미래 해양·조선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자율운항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협약의 핵심은 실제 상용 자율운항 보조시스템을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이다.

아비커스의 HiNAS 시스템을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에 설치해 자율운항 보조시스템 실증 환경을 구축하고, 저궤도 위성 통신 기반의 원격 운항 모니터링과 데이터 수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운항 데이터를 활용한 실습과 분석을 경험하게 된다.

또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교육용 시뮬레이터에도 HiNAS를 적용해, 해사대 학생은 물론 선사 및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자율운항 보조시스템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3개 기관은 교육 협력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자율운항 기술 및 운항 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와 국제 표준 대응에도 나선다. IMO MASS Code 등 국제 자율운항 규제 및 표준과 연계한 기술 검증과 표준 제안 활동을 추진하고, 연구 성과를 학술 논문으로 발표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이번 협력은 대학 교육을 실제 산업 현장과 긴밀히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자율운항 보조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통해, 미래 해양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는 “자율운항 기술은 조선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시스템이 선박 플랫폼과 자동화 시스템 전반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인재양성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향후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자율운항 보조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교육·연구·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