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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앞두고 한국 스포츠·재일교포 이어준 최윤 OK금융 회장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5:30

수정 2026.01.13 18:07

최윤 회장, 대한체육회·교민 가교 역할
"사람을 잇는 스포츠, 교민 응원 중요"

11일 일본 아이치 민단 신년회 현장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OK금융그룹 제공
11일 일본 아이치 민단 신년회 현장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OK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체육회와 재일교포 사회가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한국 스포츠와 재일교포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13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본 아이치 민단 신년회 현장에서 대한체육회 이진숙 부회장과 김나미 사무총장은 올해 9월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재일교포와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번 신년회에는 주나고야 총영사, 민단단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재일한국상공회의소·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한일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을 비롯해, 아이치현의회·나고야시의회 등 한일의원연맹 국회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이 성사되는 데에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역할이 컸다.



최윤 회장은 과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 도쿄하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을 역임하며 국제 종합대회 운영과 선수단 지원을 직접 경험한 인물이다.

11일 일본 아이치 민단 신년회 현장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OK금융그룹 제공
11일 일본 아이치 민단 신년회 현장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OK금융그룹 제공

최윤 회장은 연초 개인 일정을 조정해 직접 일본을 찾았고, 행사 전반의 사전 조율과 체육회 관계자들을 주요 인사들에게 소개하는 중간 가교역할을 하는 등 대한체육회와 지역 교민사회 간에 신뢰를 잇는 실질적 접점을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 .

특히 나고야 출신의 재일교포 3세인 최 회장은 일본 사회와 재외동포, 한국 스포츠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최 회장은 한일경제협회·세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해, 세계 최초의 재외한국학교인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OKIS)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위원, 재일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일교포 사회와 한국 체육계를 잇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또한 전 대한럭비협회 회장, OK 읏맨 럭비단·읏맨 프로배구단 구단주, KLPGA 투어 '읏맨 오픈' 호스트로서 종목을 넘나드는 스포츠 후원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11일 일본 아이치 민단 신년회 현장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OK금융그룹 제공
11일 일본 아이치 민단 신년회 현장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OK금융그룹 제공

이번 아이치 민단 신년회 참석은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향한 현지 교민들의 응원과 협력은 대회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는 게 평소 최 회장의 스포츠 철학이다. 대한체육회와 재일교포 사회가 사전에 신뢰를 쌓고 소통의 물꼬를 트는 과정 자체가 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한 기반이라는 평가다.

최 회장은 "스포츠는 성적 이전에 사람을 잇는 힘을 갖고 있다"며 "대한체육회와 교민사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자리를 함께 마련하게 돼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이 온전히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현지 교민사회의 전폭적인 응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시 그런 신뢰 위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단기적인 경기성적이나 성과를 넘어 스포츠가 가진 진정한 가치를 기반으로 스포츠를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