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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왔냐고? 이정효니까" 수원, '10골 검증포' 헤이스 품었다 [오피셜]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5:52

수정 2026.01.13 15:53

2026년 수원 삼성에서도 인연을 이어가는 이정효 감독(오른쪽)과 헤이스.뉴스1
2026년 수원 삼성에서도 인연을 이어가는 이정효 감독(오른쪽)과 헤이스.뉴스1


[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이정효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브라질 특급 공격수 헤이스(33)를 품으며 승격을 향한 강력한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 삼성은 13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시즌 K리그1 광주FC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헤이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수원은 이정효 감독의 전술을 그라운드 위에서 가장 완벽하게 구현할 핵심 퍼즐을 손에 넣게 됐다.

헤이스는 이른바 '이정효 매직'의 산증인이다. 2021년 광주 입단으로 K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이정효 감독과 함께 K리그2 우승 및 1부 승격을 견인하며 맹활약했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시즌 이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광주로 복귀, K리그1 37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부 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낸 셈이다.

[서울=뉴시스]K리그2 수원, 헤이스 영입. (사진=수원 삼성 소셜미디어 캡처)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K리그2 수원, 헤이스 영입. (사진=수원 삼성 소셜미디어 캡처)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헤이스는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나, 그의 선택은 주저 없이 '은사' 이정효 감독이 있는 수원이었다. 1부 리그 두 자릿수 득점자가 2부 리그행을 선택한 것은 이례적이지만, 그만큼 이 감독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는 방증이다.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된 헤이스는 벅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입단 소감을 통해 "수원 삼성 선수가 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이렇게 멋진 팬과 함께하게 돼 큰 영광이고, 위대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팬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생각에 설레고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순간은 의심의 여지 없이 내 커리어에서 특별한 순간"이라고 강조하며, 단순한 이적을 넘어 스승과 함께 명가 재건에 나서게 된 것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윙어와 포워드를 모두 소화하는 헤이스는 왕성한 활동량과 전방 압박, 그리고 결정력까지 갖춘 멀티 자원이다.
이정효 감독의 축구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헤이스의 합류로, 다가오는 시즌 수원 삼성의 공격진은 한층 더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