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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핵협상' 정부TF 국장급회의 매분기 개최..美대표단과 신속협상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6:10

수정 2026.01.13 16:09

[파이낸셜뉴스] 한미간 핵협상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매분기마다 국장급 회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한미 대표단의 만남도 조속히 추진된다. 한미간 핵 협상은 미국의 규제를 받고 있는 우라늄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논의하는 것이다.

1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핵협상을 위한 범 정부TF의 국장급 회의가 3개월마다 개최된다. 아울러 과장급 회의는 매달 열기로 했다.

또한 미국측 협상단이 꾸려지는 대로 가장 빠른 시일 내로 한미간의 핵협상을 가질 계획이다.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농축우라늄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를 양국간에 논의하게 된다.

우리 정부의 한미원자력협력 범부처 협의체(TF)는 지난 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에는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통제기술원 등 관계 부처 및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범 정부 TF는 핵 비확산 분야 전문가인 임갑수 전루마니아 대사가 대표로 임명돼 이끌게 된다. 임 대표는 2016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비확산전문관으로 근무하는 등 원자력과 비확산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한미정상은 두 차례 회담을 통해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에 대한 후속협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한미 정상회담의 상세 설명자료 '조인트 팩트시트'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의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 권한 확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하지만 한국이 실제 권한 확보를 위해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과 미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원자력연구원은 '원심분무 핵연료 분말 제조기술'로 고밀도 저농축 우라늄실리사이드 판형핵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연구원의 판형핵연료 제작 모습. 뉴시스
원자력연구원은 '원심분무 핵연료 분말 제조기술'로 고밀도 저농축 우라늄실리사이드 판형핵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연구원의 판형핵연료 제작 모습. 뉴시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