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최근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엔비디아 측이 블랙웰(GB300) 조기 공급과 2027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GPU 베라 루빈의 우선 공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가 올해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블랙웰의 후속으로 처음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AI) 칩이다.
류 차관은 "젠슨 황 딸인 메디슨 황이 직접 본사를 안내하며 한국과 파트너십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면서 "최신 GPU를 가장 먼저 써볼 수 있다는 것은 AI 모델 경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황이라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류 차관은 CES 차관 경험을 소개하며 “가장 많이 들은 단어가 피지컬AI”이라고 전했다.
그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과 반도체 경쟁,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기술 개발이 급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승한 아마존의 레벨4 자율주행차 ‘죽스(ZOOX)’ 체험 소감을 언급하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 규제 개선을 시사했다.
류 차관은 "현대차가 국내 규제 때문에 미국서 시험 운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안타까웠다”며 “우리나라가 자율주행차 시대에 낙오하거나 도태되겠다는 절박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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