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박상진 산은 회장 "국민성장펀드, 필요하면 30조원 이상 승인...부패재원 안 되도록 관리할 것"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6:48

수정 2026.01.13 16:26

금융위 소속 공공기관 업무보고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연합뉴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첨단전략산업에 5년간 150조원을 지원하는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 "올해 30조원 승인하는 것이 목표지만 산업계가 필요로 한다면 추가 승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산업계에서 펀드 추진과 관련해 우호적이며 투자 수요가 150조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선구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자 박 회장은 "국내 금융기관 중 산업 관련 이해도는 산은이 가장 높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다양한 시각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니 외부 전문가도 활용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펀드 사무국을 신설하며 외부 전문가도 채용했고 금융기관들이 자체 심사 통한 스크린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국민성장펀드가 부패재원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공개(IPI)가 이뤄진 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 방안도 밝혔다.
박 회장은 "산업은행이 IPO가 이뤄진 기업에는 투자를 안 해왔는데 앞으로는 IPO가 됐어도 데스밸리(수익 창출 없이 개발비·운영비만 들어가는 구간)를 지나는 기업들이 의외로 있을 수 있으니 투자를 활성화해 추진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인구가 서울·수도권으로만 몰리면 경제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설치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중심 동남권 투자센터에 이어 올해 하반기 광주에도 투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충청에도 중부권 투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관련 공기관을 함께 입주시켜 중소·벤처기업들이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